청년나우 허창영 편집장 |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고 뉴미디어와 영상 콘텐츠의 발전으로 청년의 정치 관심도 및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현 정치계는 청년들의 표심이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표자회의(이하 전당대회) 개최가 약 두 달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와 더불어 ‘청년 최고위원’ 선거도 뜨거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청년나우는 이번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비대면 인터뷰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에게 청년 최고위원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Q.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청년의 대변자로서 우리 청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 또 총선 승리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인데 국민의힘 지도부에 말이 아니라 행동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한 명쯤은 들어가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대부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활동들을 계속 했다. 그래서 내가 지도부에 들어가서 행동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 Q.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를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시민사회 단체
청년나우 허창영 편집장 |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고 뉴미디어와 영상 콘텐츠의 발전으로 청년의 정치 관심도 및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현 정치계는 청년들의 표심이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표자회의(이하 전당대회) 개최가 약 두 달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와 더불어 ‘청년 최고위원’ 선거도 뜨거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청년나우는 이번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비대면 인터뷰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에게 청년 최고위원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저는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김영호다. 제56회 사법시험 합격과 제46기 사법연수원 수료 후 법무부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국회에서 3년 근무한 뒤 최근까지 장제원 국회의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했다. Q.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최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뒤 ‘당내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매듭을 짓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같은 세대로서 이해하기 어렵고,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했다. 평
[이찬솔의 역사별곡] 지난 7월 28일, 차세대 신형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이 진수되었다. 해군은 전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과 호국 인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명칭 제정이유를 밝혔다. 조선의 제22대 국왕인 정조대왕은 18세기 조선의 마지막 르네상스를 이끌며 학술 연구기관인 규장각을 설치하고 금난전권 폐지 등 여러 개혁적인 업적을 세웠고 장용영 설치와 수원화성 건설 등 군사적으로도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타당한 이유이다. 하지만 고구려, 신라, 발해, 고려, 조선, 그리고 근대 시기와 현대 대한민국까지 많은 위인들이 해군 함정 명칭에 반영되었음에도 백제 출신 인물의 이름이 들어간 함정 명칭은 찾아볼 수 없다. 물론 기록 자체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부족한 면도 있으며, 해군 함정 명칭을 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해군 함정의 명칭을 정할 때, 한민족 내부에서의 군사적 업적보다는 한민족을 통틀어 국가를 수호하거나 개혁한 인물의 이름을 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이같은 평가를 받을 백제 출신의 인물들 없었던 걸까? 그렇지 않다. 백제 출신으로도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대학교 기숙사 앞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대구광역시 소재 모 대학의 익명 커뮤니티에 "A기숙사 앞 고양이 밥통 안치우면 추석에 집 가기 전에 다 때려부수고 간다"며 해당 기숙사 앞에 설치되어 있던 '길고양이 급식소'에 대해 강도 높게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이 올라온 지 얼마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댓글을 통해 공감하며 불편을 호소했고, 곧바로 급식소를 설치한 것이 한 단과대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소모임이라는 사실도 드러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해당 소모임은 지난 6일 오후,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두 개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첫번째 게시물에서 소모임 측은 4일 게시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에 대해 강도 높게 불편을 호소한 글은 '협박죄', '재물손괴죄', '동물학대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다음에도 이와 같은 협박성 글, 댓글이 올라온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적법한 방법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곧이어 'A기숙사 고양이 급식소 운영에 대한 00(해당 소모임)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입장문이 게시되었다. 소모임 측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불편
청년나우 강사빈 발행인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유메타랩(대표 서승완)은 지난 30일 영남대학교에서 '전국대학메타버스연합회(이하 '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외출 영남대 총장, 전국대학메타버스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서승완 유메타랩 대표를 포함한 서울대, 경북대, 카네기멜론대 등 국내외 17개 대학의 메타버스 동아리 소속 학생과 지도교수,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최외출 총장의 환영사, 이철우 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연합회 회장단의 인사가 있었고 임원진 소개를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 송영민 GBF Meta 대표의 "메타버스 마케팅의 효과" 특강을 들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서승완 연합회 회장은 발대식을 진행하며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 '국제 청년 메타버스 콘퍼런스' 등의 협력 사업을 즉석에서 제안했고, 경북도는 협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당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메타버스가 가져올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며 "대학생, 청년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찬솔의 역사별곡] 여러 미디어 매체들을 통해 조선의 군사력을 살펴보면 대개 졸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찬솔의 역사별곡'에서는 이런 조선의 군사력에 대해 실제 어땠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 시기를 제외하면 조선의 군사력은 약하지 않았다. 1. 임진왜란 초반에 조선 육군이 졸전을 펼친 이유 임진왜란, 기록상으로 조선 육군은 일본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이는 조선의 군사력이 원래 약했다기보다는, 오랜 평화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약화되었던 것이라고 봐야 한다. 특히 남부지역을 방어하던 군사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동시대 일본은 센고쿠시대(무로마치 막부 말기로부터 시작된 일본의 혼란기로 ‘전국시대’라고도 함)의 지속으로 매번 내전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일본 군사력은 끊임없는 전투로 강화되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임진왜란 초반 조선 육군은 졸전을 펼쳤지만, 조선의 군사력이 약했다고 보는 것을 맞지 않다. 2. 북방을 지키던 조선군 임진왜란 초반을 제외하면 조선 정규군은 선전했다. 이는 북방을 지키던 조선군은 백병전에 능하고 전투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매번 여진족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고 끊임없이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부산의 모 대학교수가 에비군 훈련을 출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가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이내 입장을 번복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예비군 훈련 등으로 결석하는 학생들은 시험을 잘 보아 그걸 보충하시면 됩니다."라는 모 대학 교수의 공지글이 확산되며 화제가 되었다. 교수 A씨는 "학교 본부를 통해서 예비군 훈련 등을 출석으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이 있던 모양"이라며 "계절학기는 일반학기와 다르다는 것을 미리 공지드렸고 어떤 이유로든 출석 인정사유(코로나 확진과 같이 공공방역이 문제되는 경우를 제외)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석점수가 시험으로 make-up(메운다) 못할 만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험을 잘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A교수의 황당한 공지는 해당 대학교의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게시되었고 이후 다른 커뮤니티까지 확산되며 A교수를 향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현행 예비군법 제10조의2에는 '고등학교 이상 학교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하여 그 기간을 결석으로 처리하나 그 동원이나 훈련으로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지난 9일, 대구광역시 소재 한 국립대학교의 익명 커뮤니티에 "00(단과대 이름) 학생회 이거 맞는거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해당 단과대 학생회의 상반기 결산 내역을 공개하며 "5월 한달동안 회의 7번, 그걸 학생회비로 사먹는 게 진짜 맞는건지 모르겠다"며 학생회비 집행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은 3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공감을 받으며 순식간에 공론화되었다. 해당 단과대 학생회(이하 'A학생회')가 공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학생회 회의' 항목으로 7회에 걸쳐 568,400원의 식사비가 결제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학과 재학생들은 과도한 금액이 회의 과정에서 식사비로 결제된 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학내 자체 감사 기구(이하 '감사 기구')는 공식 SNS를 통해 해당 학생회의 상반기 예산안은 총 1,417,000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식사비로 결제한 금액은 568,400원으로 실제 상반기 학생회 예산의 40%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10일 새벽, A학생회는 공식 SNS,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에 입장을 게재했다. 이들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 그리고 저희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경북대학교 대학원 의생명융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아쉬라프 아킨타요 아킨톨라(Ashraf Akintayo Akintola) 씨가 쓴 기고문이 지난 26일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지에 실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아킨톨라 씨는 '아프리카에서의 인구 연구를 위한 생물정보학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Africa needs more bioinformaticians for population studies)'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말라리아, 에이즈, 에볼라와 같은 감염성 질병들을 적절히 통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생물정보학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필요한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킨톨라 씨의 지도교수인 황의욱 교수는 "박사과정 학생이 세계적인 저널인 네이처에 자신의 학술적 견해와 논평을 담아 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고 밝히며 "현재 제 연구실에서 전공하고 있는 분자통계학이나 생물정보학적 연구 능력들은 고국인 아프리카에서 공중보건학,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 관련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에서 다른 시험지가 배부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 16일 대구 상서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코레일 상반기 신입사원(대구·경북권역) 필기시험에서 전기·통신직렬 지원자들이 있던 한 고사실에 ‘전공시험’(전기이론)이 아닌 운전·차량직렬의 ‘선택과목’(전기일반) 시험지가 잘못 배부되었다. 당시 응시생들은 시험 시작 직전 시험지 배부가 잘못되었음을 감독관에게 전달했고, 감독관은 시험본부에 시험지 확인을 요청했으나 위탁 대행사의 책임자가 이를 단순 확인사항으로 판단하고 별도의 대처 없이 시험을 그대로 진행하도록 임의조치했다. 결국 시험지 교체 없이 시험이 종료되었으며 지체된 시간에 대한 보상도 없었다. 4월 26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코레일 인사운영처 관계자는 “채용 절차를 민간 업체에 위탁하면서 발생한 실수”라며 “시험장에 있던 위탁 대행사 책임자가 코레일 책임자와 협의 없이 그대로 시험을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해명했다. 위탁 대행사의 실수이지만 코레일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 피해 응시생을 만나 취재한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4월 20일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