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김윤지 기자 | 숭실대학교 창업동아리 한국에모넥스는 10월 16일(목), 관심 단어 기반 랜덤채팅 서비스 ‘텔레파시(https://telepathy.my)’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텔레파시는 한 턴(약 30초) 안에 같은 단어를 선택한 사용자끼리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관심 단어 기반 매칭 메신저로, 단순한 랜덤채팅을 넘어 사용자의 ‘관심사’를 매개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 경험을 지향한다.
지난 8월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서는 5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후 관심 단어 세트 추가 기능 등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보였다.
또한, 신고 시스템과 단어 필터링 기술을 통해 유해 표현과 범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기존 인스턴트 메신저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이용자 안전 문제를 개선했다.
텔레파시를 기획 총괄한 문은서 PM은 “현대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술적으로는 누구보다 가까워졌지만, 정서적으로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텔레파시는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시도이자, 기술을 통해 감정의 온도를 회복하려는 프로젝트”라며, “하나의 단어가 서로의 마음을 잇는 매개가 되어, 사람과 사람이 다시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유저의 감정과 경험을 존중하는 기술을 통해 따뜻한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