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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선' 기본계획안 발표...차량기지 '검단동 도축장 부지'로 최종 결정

공고네거리역, 경대교역 별도 설치...최종 12개 역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대구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가 당초 언급됐던 동구 불로동 농경지에서 북구 검단동 도축장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3월 9일 기본계획 언론브리핑에서 미확정한 차량기지를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는 등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차량기지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 계획했으나, 차량기지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했다.  

 

이에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부지 검토 요구와 다양한 대안에 대해 사업비 규모, 시유지 여부, 차량 입출고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변경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교통공사가 밝힌 해당 도축장 부지로 선정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 이하인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근 시소유 부지로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는 현 도축장은 2024년 4월 폐쇄키로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와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으며, 차량기지 활용 관련 기술적 검토를 한 바 차량 운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량기지 면적도 봉무IC나 불로동보다 면적이 넓어서 확장 가능성이 원활하다고 판단했다.

 

노선계획은 지난 공청회에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엑스코역을 북측 방향 150m 정도 이동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공고네거리역과 경대교역을 추가 신설해 최종 12개소로 계획했고, 경대북문역은 역간 거리를 조정했다.

 

기본계획안은 7월 중에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11월까지 받고, 설계 및 시공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사업완료 후 4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기존의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됨은 물론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있던 동북부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 A 씨는 "학교 부근에 철도가 없어 지하철 노선이 있는 계명대나 영남대 친구들이 부러웠을 때가 있었다"며 "경북대 근처에도 철도가 생긴다면 교통도 좋아지고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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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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