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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에 편입되나... 洪 "행정구역 재조정해야"

지난 9일, 기자회견서 홍준표 대구시장 "가창면 수성구 편입 검토하겠다"
수성구와 달성군 주민 입장 적극 반영해야

청년나우 허창영 편집장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9일 달성군 가창면의 대구시 수성구 편입을 검토하겠다고 전격으로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9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민 편의 차원에서 가창면이 달성군 내에 있는 것보다는 수성구에 편입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행정구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창면의 주민들은 지리적으로 수성구의 생활권을 영위하고 있다. 전화번호를 수성구 상동 지역 국번인 760번을 쓰고 있으며, 우편 업무도 수성우체국이 보고 있다. 또한 학군과 소방서도 수성구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행정 쟁점이다.

 

이에 지난 10일, 홍 대구시장은 김대권 수성구청장, 최재훈 달성군수와 만나 구·군 단체장 저녁 만찬을 가지고, 수성구와 달성군 주민들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 행정구역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청 행정과 김종경 자치지원팀장은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은 없다”며 “달성군과 수성구 및 대구시가 오랜 기간 협상하고,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김 팀장은 “지방의회의 입장도 경청해야 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가창면 주민들의 의견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 가창면은 면적이 111.33㎢로 달성군 9개 읍·면 중 가장 넓다. 12개 법정리로 나뉘어 있으며, 인구는 7천600여 명이다.

 

가창면 주민 사이에서는 지리적 여건과 생활권의 편의를 고려해 수성구 편입이 타당하다는 입장과 농민 혜택 등 군 관할지역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 양립한다.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승인과 대구시의회 의결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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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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