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개강을 맞이해 학생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는 캠퍼스와 달리 대학가 근처 원룸촌은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로 2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자취촌 골목은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담배꽁초, 페트병은 고사하고 음식물이 담긴 배달 용기를 그대로 버린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이곳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라는 안내 현수막이 적힌 가로등 아래에도 페트병들과 플라스틱 용기, 각종 쓰레기가 담긴 봉투 등 버려진 쓰레기들이 수두룩했다. 방치된 쓰레기들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악취까지 유발하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북대 재학생 이 모(21) 씨는 “페트병, 유리병 등이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조차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버려 냄새가 많이 나 불쾌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대학가 위주로 매일 단속하고 하루에 열 명씩 불법 투기자를 잡고 있지만 근절이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무단투기 단속에 적발된 허 모(24) 씨는 “피자 등 음식물이 든 배달 용기를 그대로 무단투기해 20만 원의 과태료를 물었다”며 “골목 어귀에 쓰레기가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