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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 시의회 예결위, 10조 5,864억 원 '수정 가결'

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을 종합심사한 결과, 시에서 제출한 10조 5,864억 4,400만 원에 대해 규모 변동 없이 세부 편성내용을 조정해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심사된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전년대비 1,443억 원이 감소한 10조 5,864억 4,400만 원 규모이며, 전년대비 예산규모를 줄여 편성한 것은 IMF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예결특위에서는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어려운 여건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시의 건전재정 정책기조에는 깊이 공감했지만, 부족한 재원상황에서 빚을 내지 않는 시의 재정정책이 대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나 민생경제 지원에 부족함은 없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보여주기식 예산과 선심성이나 일회성 등의 낭비적 예산 등에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불필요하게 편성하지 않았는지를 심사 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밝혔다.

 

심사 첫날인 지난 6일에는 행정부시장에게 묻고 답하는 ‘총괄 및 정책질의’를 통해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도심융합특구 등 대구 역점사업과 ▲전세사기 사건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까지 폭넓게 논의하고 점검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민생경제와 맞닿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확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 발달장애인 지원 문제 등의 각종 대구시 현안 사업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대구시의회 예결특위 이재숙 위원장은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역대급 재정위기 상황에서 IMF 이후 25년 만에 전년 대비 예산 규모가 줄어든 만큼 꼭 필요한 민생 관련 예산이나 복지 예산이 무리하게 삭감되지 않았는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살펴봤다"며 “대구시에서 편성한 다소 불요불급한 예산들을 과감히 삭감하고, 이 삭감한 예산들은 꼭 필요한 민생이나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데 쓰이도록 대구시 예산안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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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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