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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前비서실장 어제 저녁 숨져...측근 사망 5번째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시신 부검 검토
與, 이 대표에 맹공 "죽음 행렬 멈추라"

청년나우 허창영 편집장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지난 9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6시 45분 경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하고 신고했다.

전 모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과 수정구청장 등을 지냈고, 이후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에는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이 대표의 측근 중 한 명이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바탕으로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검토 중이다.

이로써 이 대표 측근이 숨진 것은 이번이 5번째다.

2021년 대장동 특혜 및 로비 의혹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이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해 1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가, 7월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의 지인이 차례로 숨졌다.

 

한편, 여당은 이 대표의 측근들의 죽음 행렬에 이 대표에 대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10일)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빨리 구속시키는 것이 이 비극을 끝내는 길”이라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도 오늘 자신의 SNS에 “이 죽음의 행렬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대구지역 시사평론가 A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 측근의 연쇄적 사망에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이들의 사망 원인과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들의 죽음 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할 셈이냐"며 "자신의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과 죗값을 치르는 것만이 유가족들의 슬픔을 달랠 길"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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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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