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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섬유의 첨단화' 대구, 섬유산업혁명 주도한다

이달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최
국내외 302개사 첨단융복합, 친환경소재, 디지털스마트 등 섬유 관련 첨단기술 선보여

청년나우 허창영 편집장 |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가 주관하는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국내·외 30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엑스코에서 오늘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비즈니스의 막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부지사를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주한 인도대사 등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PID는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국내 최대 섬유 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로, 새로운 섬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첨단융복합 소재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 조성 ▲디지털·스마트화 전환을 이번 전시회의 개최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3년 만에 완전한 대면 전시회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글로벌 엔데믹의 긍정적 영향으로 중국, 인도 등 97개사의 해외 업체와 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중동국가 등 약 15개국의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빅브랜드 바이어들도 대거 참가해 행사 열기를 고조시킨다. 

 

지속적인 대외 산업 경제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내수 및 수출시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참가업체들의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의지가 전시장 곳곳의 비즈니스 분위기 붐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는 오랫동안 '섬유도시'를 자처하며 국내 최대의 섬유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작년 10월 발표한 '2022 대구경북 섬유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구 제조업 중 섬유산업의 비중은 10~20%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섬유산업 중 대구경북 섬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업체 수 21.0% ▲종업원 수 21.2%, ▲출하액 18.3% ▲부가가치 17.6%, ▲수출액 23.3%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섬유산업이 사양화하며 '섬유도시' 대구시의 브랜드가치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대구는기존의 전통적인 섬유 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통한 산업 전환의 시기를 맞이했다.  탄소중립섬유소재산업협의회 권택흥 상임이사는 "최근 국내에서 기존의 화학 소재 섬유를 기반으로 생산 및 판매를 하면 시장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며 "대구의 섬유산업은 친환경 소재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섬유소재의 첨단화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연관 산업의 발전으로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특히 리사이클, 생분해 등의 친환경소재들을 중심으로 융복합 고기능소재에서 디지털 메타패션 플랫폼, 자동화 기술에 이르는 섬유패션산업이 총망라돼 전시될 계획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수 및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홍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섬유는 우리나라와 대구의 경제성장의 기반이자 경제 성장의 중심이었다"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첨단 기술과 친환경, 디지털, 혁신을 통해 우리의 섬유산업이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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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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