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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애플페이 국내 상륙…현대카드 1분기 중 서비스

청년나우 김윤지 기자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긴 논의 끝내 국내 애플페이 사용을 허용했다.

금융위는 3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권해석 과정에서 현대카드가 최초 계약 시 넣은 독점 계약 조항을 삭제하기로 함으로써 다른 카드사도 애플과 계약해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다만 현대카드가 우선 유권해석을 받아 독점이 아닌 ‘우선’ 국내에 애플페이를 서비스하게 됐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지난해 8월 중순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독점 계약을 맺고 서비스 개시를 위해 금융약관 심사를 받아 왔다. 금융위가 애플페이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1분기 중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페이 독주 체제 깨질까?


애플페이가 허용되며 국내 카드·간편결제·휴대전화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금까지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의 ‘독주’였다. 삼성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약 80%의 점유율을 가져 굳건한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페이가 상륙으로 인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다만 애플페이가 아직 보급률이 낮은 NFC를 사용하여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이 채 10%가 되지 않아 애플페이 출시 직후 점유율 변화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에 현대카드는 서비스 개시 전까지 단말기 설치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 역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중소 가맹점에 NFC 단말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우선 다음 달 초 코스트코를 비롯해 NFC가 마련된 일부 가맹점에서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등에도 결제 가능 여부 테스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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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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