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항일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를 기리는 ‘이육사 기념관’이 개관했다. 대구시는 이육사의 대구에서의 삶과 민족을 위한 행적을 조명하고자 이육사기념관을 건립하고 이날 오후 3시에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이육사 선생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를 비롯해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장 ▲손병희 안동 이육사문학관장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은 이육사 작품 낭독,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옥비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념관을 설립하는 데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역사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꽃 피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장은 축사를 통해 “행복진흥원에 청소년도 있고 여성도 있고 평생교육도 있다”며 “이육사 선생님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청소년 교육과 평생교육에 접목해 널리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육사기념관은 이육사 고택이 공동주택 사업부지 편입으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촉발된 유족과 언론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단체의 염원을 바탕으로 대구시, 지역
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대구 중구 남산동에 '이육사기념관'이 개관한다. 대구시는 이육사의 대구에서의 삶과 민족을 위한 행적을 조명하고자 이육사기념관을 건립하고 오는 16일 오후 3시에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관식은 대구시, 시의회를 비롯해 이육사 선생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 손병희 안동 이육사문학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하고 이육사 작품 낭독,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육사기념관은 이육사 고택이 공동주택 사업부지 편입으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촉발된 유족과 언론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단체의 염원을 바탕으로 대구광역시, 지역주택조합 등 관계기관의 오랜 협의 끝에 건립됐다. 이육사기념관은 ▲이육사의 일대기를 연보로 구성한 ‘이육사의 시간을 읽다’▲대구지도를 중심으로 이육사의 행적을 살펴보는 ‘이육사의 발자취’ ▲이육사 관련 영상 및 사진 등의 전시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대구문학관 및 안동 이육사문학관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선생께서 우리 대구에서의 삶을 통해 뜨거운 민족정신을 키웠듯이, 시민들의 염원으로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