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청년매일 허창영 기자 |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위원이 '지방 소멸'이라는 단어에 색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7일 오후 2시 의성군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의성 인구정책포럼' 두 번째 섹션 '정해진 미래를 넘어갈 청년에게'에서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위원은 “인구학적으로 바라본 지역과 청년”이라는 토론 주제를 발제하며 ‘지방 소멸’이라는 단어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지방소멸 위험 지역’이라고 일컫는 순간 해당 지역에 대한 낙인을 찍는 것”이라며 “누가 그런 낙인이 찍힌 곳에서 살고 싶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 소멸 문제는 저출산 때문이 아닌 인구 이동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수도권 인구 순유입에서 청년 인구가 기여하는 바는 100%가 넘는다. 그리고 일부 중년층만이 이후에 다시 지방으로 돌아간다”며 “인구 이동은 청년 이동이고, 지방 인구의 위기는요 지방 청년의 위기”라고 역설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고령화 수준이 낮은 편에 속하는 나라”라면서도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빨라 약 20년 뒷면 가장 고령화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