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최근에 배달의민족이 진행하고 있는 할인쿠폰 이벤트가 논란이다.
해당 그림은 배달의민족의 할인 쿠폰 이벤트 화면이다. ‘1천원 할인 VS 5% 할인,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이용자들의 시선을 끈다.
하지만, 5% 할인 쿠폰을 선택하자 ’최대 1천원 할인‘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사실상 1천원 할인 쿠폰과 5% 할인 쿠폰은 차이가 없는 것이다.
배달의민족 앱을 이용하는 대구 소재 대학생 A씨는 “배달비도 올리고 약까지 올리는 것 같다”며 실소했다.
이전에도 배달의민족은 할인 쿠폰 이벤트 관련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배달의민족은 매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월간쿠폰’ 최소주문금액을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배달의민족은 매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월간쿠폰’ 최소주문금액을 두 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12,000원이던 최소주문금액을 지난해 6월 3,000원 상향해 15,000원으로 조정한 데 이어 올린 데 11월에는 20,000원으로 올렸다.
쉽게 말하면, 1,000원 할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00원 이상의 금액을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할인 쿠폰 제도에 앱 이용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평소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자취생 B(23)씨는 “결제금액을 할인해주는 명분으로 쿠폰 이벤트를 열어 놓지만, 최소주문금액이 너무 비싸 쓰지도 못한다”며 “최근 식비가 너무 비싸 고민이 많은데 이런 식의 운영은 소비자에 대한 기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몇몇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배달 앱 끊기’ 실천을 표방하며 앱을 삭제하고 나섰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31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166만 명이나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