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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돌부처' 오승환, 6일 NC전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금자탑...삼성은 9-6 승리

청년매일 허창영 편집장 | 프로야구 삼성과 NC 경기가 열린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이 9-6으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 선수의 세이브가 기록되자 삼성 홈 팬들의 함성이 일제히 쏟아졌다.

 

이날 오승환 선수의 세이브는 그가 기록했던 어떤 세이브보다 값졌다.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3점 차로 리드하던 9회 초 등판해 첫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번시즌 그의 8번째 세이브이자, KBO 통산 378번째, 데뷔 18년 만에 기록한 500번째 세이브였다.

경기 후 오승환은 팀 동료들과 함께 팀의 승리와 자신의 500세이브 기록을 자축했다. 이후 스포츠 언론과의 인터뷰 중 500세이브를 기념하는 케이크를 받아들며 순간을 즐겼다. 

 

프로 통산 500세이브 기록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초의 일이다.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도 500세이브 이상 기록한 선수는 마리아노 리베라(54)와 트레버 호프먼(56) 밖에 없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하며 '돌부처'라는 별칭과 함께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 수식어를 안고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다.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그는 2년간 80세이브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리그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쥔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며 42세이브를 더했고,  2020년 '친정' 삼성으로 복귀해 직전 경기까지 101세이브를 기록하며 프로 통산 500세이브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타선의 적극적인 타격을 앞세워 NC의 투수진을 붕괴시켰다. 4번타자로 출전한 포수 강민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팀은 1회와 5회 각각 4점을 더하며 NC의 선발투수였던 테일러 와이드너를 철저히 무너뜨렸다. 

 

삼성의 선발 투수 백정현은 3회에 3실점하며 흔들렸지만, 동료들의 막강 화력을 지원받아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프로필 사진
허창영

안녕하세요, 청년매일 발행인·편집장 허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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